정치
100만톤 넘는 후쿠시마 오염수, 일본에 '공식답변' 요청
입력 2019-08-20 07:00  | 수정 2019-08-20 07:13
【 앵커멘트 】
어제(19일) 정부가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에 대한 일본 정부 공식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국제 사회 우려에 이렇다 할 언급을 내놓지 않아왔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외교부가 니시나가 도모후미 주한일본대사관 경제 공사를 초치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방사능 오염수 처리 계획을 묻기 위해서입니다.

2011년 폭발 사고 이후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수가 매일 170톤씩 늘어나고 있는 상황.

▶ 인터뷰 : 숀 버니 / 그린피스 수석 원자력 전문가 (지난 14일)
- "도쿄전력은 2022년 여름이면 발전소 부지 안에 저장탱크 설치할 공간 없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것은 오염수를 방류하기 위한 논리로…."

일본이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려는 한다는 그린피스 주장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한 구술서를 전달하며 일본의 공식 답변을 요청한 겁니다

니시나가 공사는 "그린피스 주장은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과 다르다"며 "일본이 원전 관련 정보를 제대로 공유하지 않았다는 한국측 언급은 유감"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주일 외교단,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현황을 자세히 설명했다"는 주장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100만톤 이상의 오염수를 어떻게 처리할 지에 대한 구체적 답변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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