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금 다 날릴 판"…'해외금리 파생상품' 검사 착수
입력 2019-08-19 19:32  | 수정 2019-08-19 19:57
【 앵커멘트 】
요즘 은행권에선 독일과 영국, 미국 국고채에 투자하는 파생상품 때문에 시끄럽습니다.

1억 이상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인데 이런 억 단위 돈이 전액 날릴 위기에 처했거든요.

상품 구조는 이렇습니다.

독일과 미국의 금리가 일정한 수준 밑으로만 떨어지지 않으면 은행이자 보다 높은 연 4% 수익이 나고, 이걸 벗어나면 손실을 입는 겁니다.

그런데 예상과 다르게 이들 국가의 국고채 금리가 급격히 떨어졌고, 일부 투자자는 거의 100%, 투자금 전부를 날리게 생겼습니다.

은행들이 이 상품을 팔면서 선진국이 망하지 않는 한 손해 날 우려가 없다고 말했다는데 금융당국도 은행들이 위험성을 충분히 알렸는지, 긴급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먼저 이기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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