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공인인증서 대신 클라우드 활용, 인증 간편해진다
입력 2019-08-19 19:09 

KB국민·우리·IBK기업은행 등 10개 은행과 공공 웹사이트에 브라우저 인증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브라우저 인증서는 별다른 프로그램 설치 없이 인증 절차를 진행할 수 있어 기존의 공인인증서보다 훨씬 편리하다.
금융결제원은 10개 은행 PC인터넷뱅킹, 모바일 웹뱅킹 등에 브라우저 인증서비스 적용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은행뿐 아니라 정부24,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주요 공공 웹사이트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브라우저 인증서는 플러그인 설치 없이 PC나 스마트폰의 웹브라우저 종류와 관계없이 바로 발급·이용이 가능하다. 또, 인증서를 이동형저장장치(USB) 등에 별도로 저장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클라우드서버에 접속해 인증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유효기간도 3년으로 늘었다. 1년이라는 짧은 유효기간은 이용자들이 기존 공인인증서 이용 시 많은 불편을 느꼈던 사항 중 하나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10개 은행 외에 농협 등 5개 은행에 관련 인증서비스를 추가 적용하고 공공웹사이트도 내년까지 전체 공공웹사이트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핀테크 트렌드에 맞춰 지문, 패턴 등 간편한 인증방식을 확대·적용해 간편한 생활 밀착형 인증 서비스로 발전시켜나겠다"고 말했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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