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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 성명문 발표 “엑스원 데뷔 강행 규탄”[전문]
입력 2019-08-19 16: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프로듀스X101 제작진 휴대전화에서 투표 조작이 언급된 녹음 파일이 발견된 가운데 그룹 엑스원 데뷔가 강행되자 '프로듀스X 101' 조작 논란 진상규명위원회가 이를 규탄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19일 진상규명위원회는 성명문을 통해 의혹이 계속 증폭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어떠한 성실한 대응도 거부한 채 데뷔조(엑스원) 데뷔를 강행하는 제작진과 이를 지지한다고 하는 소속사들의 행태에 대해 다시 한 번 규탄의 목소리를 높인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사 기관의 공명정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바이며 CJ E&M이 아무런 가공도 가하지 않은 투명한 투표 결과를 모든 국민 프로듀서와 시청자들에게 공표하는 그날까지 진실 규명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임을 밝힌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중앙일보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Mnet ‘프로듀스X101 제작진의 휴대전화에서 조작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녹음 파일을 발견,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CJ E&M 사무실, 제작진 주거지 등 2차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는 지난달 19일 마지막회 방송에서 11인의 보이그룹 엑스원(X1)을 선발한 이후 투표 조작 의혹에 직면했다. 누리꾼들은 득표수 차가 일정 수의 배수로 반복되는 점을 들어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프로듀스X101 측은 지난달 26일 공식 자료를 통해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면서 수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다”라고 밝혔다.
‘프로듀스X101 시청자 260명은 이와 관련 진상규명위원회를 조직, 지난 1일 서울중앙지방 검찰청에 ‘프로듀스X101 제작진과 성명 불상의 소속사 관계자들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고발 했다.
한편 '프로듀스x101'로 선발된 그룹 엑스원은 오는 27일 오후 6시 '비상 : 퀀텀 리프'를 발매하며, 같은 날 오후 8시 서울 경인로 고척 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 쇼콘'을 통해 정식 데뷔한다.
yoonj911@mkinternet.com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프로듀스 X 101 진상규명위원회 성명문[ⓒ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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