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기관 매수에 상승 마감…1930선 회복
입력 2019-08-19 16:05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1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73포인트(0.66%) 오른 1939.9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9.47포인트 오른 1936.64에 개장해 상승세를 탔다. 기관의 매수세에 장 중반 1940선을 회복했으나 개인과 외국의 동반 매도 공세에 상승폭을 제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며 "중국 인민은행이 대출금리 개혁안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부양정책을 발표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특히 미·중 무역협상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진 점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삼성전자와 관련된 관세 언급 여파로 관련 종목이 부진한 가운데, 장 후반 코스닥이 매물 출회되며 상승분을 반납하자 상승폭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건설업, 은행, 유통업, 보험, 운송장비, 금융업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료정밀, 전기·전자, 종이·목재, 섬유·의복, 의약품은 약세를 나타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570억원, 1406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88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5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POSCO,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SK텔레콤, LG화학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는 약세를 보였다.
에이치엘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리보세라닙의 허가 신청 전(Pre-NDA) 미팅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33개 종목이 상승했고 207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08포인트(0.52%) 오른 594.65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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