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첫 은퇴 과학기술인을 위한 실버타운 완공
입력 2019-08-19 14:42 
사이언스빌리지 입주공간 모습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과학기술인을 위한 특성화 실버타운인 '사이언스빌리지'가 완공됐다고 19일 밝혔다. 대전 도룡동 441번지에 위치한 사이언스빌리지는 국내 첫 과학기술인 실버타운으로운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과학기술인공제회가 맡고 있다.
사이언스빌리지는 노년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거복지 서비스와 은퇴 후에도 전문지식이나 경험을 살려 지속적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췄다. 건물은 지난 2016년 10월 착공을 해 2019년 7월에 완공됐다.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2만 7553㎡의 건물에 다양한 부대시설과 함께 1인실이 100세대, 2인실이 140세대 등 총 240세대로 구성돼 있다. 부대시설로 연구실을 겸한 도서관과 세미나실, 건강관리센터, 영화나 바둑, 골프 게임 등이 가능한 문화·여가 및 운동시설, 정원, 산책로 등 과학기술인 생활에 특화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입주자들에게 생활편의, 식사, 의료, 문화·여가활동 외에도 간호사가 상주하는 등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이언스빌리지 조감도
특히 간호사와 물리치료사가 상주하면서 세심하게 건강을 케어하며 영양사와 조리사가 맞춤식 식사를 제공한다. 체계적인 체력관리를 위해 운동전문가가 노년기에 적합한 근력강화 및 맞춤운동을 지도하며 사회복지사, 취미강사 등이 다양한 취미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이언스빌리지 측은 19일부터 입주상담을 본격 진행한다. 방문이나 전화 모두 가능하다.
이상목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지어진 실버타운"이라며 "연구실을 겸한 도서관을 갖추고 있는 등 은퇴 과학기술인들이 그동안의 연구자 생활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는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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