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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측 `호날두 아웃` 세로드립 비판 자막에 누리꾼 "센스 칭찬해"
입력 2019-08-19 13: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슈돌' 측이 세로 드립 자막으로 한국팬들을 외면한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를 비판해 화제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지난달 26일 펼쳐진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전에 출전한 슈돌 아빠 이동국과 박주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K리그 팬들이 투표로 뽑는 올스타 11인에 들어 경기에 참가했다. 나은, 건후, 시안은 경기 에스코트 키즈를 맡아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그러나 이날 호날두는 팬 사인회를 펑크낸데 이어 친선경기에 단 1분도 뛰지 않고 벤치를 지키다 돌아가 ‘노쇼 논란으로 큰 비판을 받았다.

‘슈돌 측은 한국 축구팬들을 무시한 호날두의 행태를 세로드립 자막으로 센스있게 비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슈돌 제작진은 ‘호우주의보가 해제된 어느 여름날”, ‘날마다 있는 이벤트가 아니다!”, ‘두아빠가 한팀으로 뛰는”, ‘아주 특별한 경기가 펼쳐지는 이곳!”, ‘웃음기 싹 빼고 수행할 미션이 있었으니”라는 자막을 띄웠다. 자막의 앞글자를 조합하면 호날두 아웃”이 완성된다.
누리꾼들은 자막 센스 있다”, 대놓고 드립 알아보라고 폰트 굵기도 신경 써서 보냈네”, 제작진도 많이 화났겠지. 대대적으로 준비했을텐데 뒤통수 맞았으니”, 본방때 못 봤는데 대박” 등 자막을 칭찬했다.
한편 경찰은 19일 호날두 노쇼 사태와 관련 참고인 11명을 불러 조사했으며 현재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이라며 주최사 더페스타 대표 등 사건 관계자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oonj911@mkinternet.com
사진| K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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