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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유천 경찰 접대의혹, CCTV·통화내역 없어…확인 쉽지 않다"
입력 2019-08-19 13: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경찰이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경찰 사이의 유착 사건에 대해 "확인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19일 출입기자단과의 정례간담회에서 박유천이 지난 2016년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을 당시 경찰관을 집에 불러 식사를 접대한 의혹 등 유착 의혹을 받는 것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박유천과 매니저 2명, 2016년 강남경찰서에서 성폭력 혐의를 조사했던 전담 팀원 13명을 조사했다"면서 "모두 그런(접대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이 오래 지나 폐쇄회로(CC)TV나 통화 내역이 없어 확인이 쉽지 않다. 감찰 쪽에서 객관적인 사실을 확인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2016년 4건의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강남경찰서는 한 달 간의 수사 끝에 무혐의로 판단, 성매매와 사기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당시 매니저가 경찰 관계자를 집으로 초대해 술과 저녁을 접대했다는 풍문이 최근 강남경찰서 안팎으로 돌자 경찰은 사실관계를 따져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달 필로폰 투약 혐의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원, 보호관찰 치료명령 등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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