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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지는 KIA의 가을야구 꿈…NC와 kt 싸움
입력 2019-08-19 11:54  | 수정 2019-08-19 12:37
KIA는 17일과 18일 kt와 광주 2연전을 모두 져 5위 경쟁에서 밀렸다. 5위 NC와 승차는 7경기로 벌어졌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KIA의 가을야구는 ‘신기루였던 걸까. 사실상 경쟁에서 밀리면서 5위 다툼은 NC와 kt의 구도가 됐다.
7위 KIA는 지난 주간 2승 4패에 그쳤다. 갈 길 바쁜 와중에 5위 NC(3승 3패), 6위 kt(4승 1패)와 간격은 더 멀어졌다.
KIA는 17일과 18일 kt와 광주 2연전에서 1승도 수확하지 못한 게 뼈아팠다. 이틀 연속 1점차로 졌다. 안타 19개를 몰아쳤지만 무득점 이닝만 17번이었다. 특히 이대은, 주권, 김재윤이 버틴 kt 불펜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자멸에 가까웠다. 17일 병살타만 3개를 치더니 18일에는 잔루가 9개였다. 9회에는 대주자 오정환이 도루 실패로 KIA 벤치에 찬물을 끼얹었다.
KIA는 치명상을 입었다. 18일 현재 49승 1무 63패로 NC와 승차가 7경기까지 벌어졌다. kt와도 6경기차다.
8월 둘째 주까지만 해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기적을 꿈꿨던 KIA지만 기세가 꺾였다. KIA는 31경기가 남았다. 이 격차를 좁히기에는 ‘KIA의 전력을 고려하면 역부족이다.
무더운 여름에 방망이가 얼어붙은 게 컸다. KIA의 주간 평균자책점은 2위(2.78)였으나 득점 지원은 17점에 불과했다. 경기당 평균 2.8득점이다. 삼성(2득점) 다음으로 화력이 약했다. 일주일 전과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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