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2020 시민참여예산사업 시민투표` 31일까지 진행
입력 2019-08-19 11:47 
'2020년 시민참여예산사업 시민투표' 포스터 [사진= 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31일 오후 4시까지 시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을 최종 선정하기 위한 '2020년 시민참여예산사업 시민투표'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5~7월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예산사업 심사를 완료한 바 있다.
올해 시민참여예산사업의 총 선정 대상 사업비는 약 700억원으로 오는 31일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서 결정된다. 시민투표 대상은 서울시 사업부서 검토와 시민참여예산위원회 민관예산협의회 현장 확인 등 다각적인 절차를 거친다. 선정한 101건 사업은 495억8000만원(시정참여형 77건 418억3000만원, 시정협치형 24건 77억5000만원)으로 시민투표 결과에 따라 최종 450억원 규모로 결정된다.
일반시민, 제안자 및 예산학교 회원은 시민참여예산 홈페이지나 서울시 '엠보팅'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참여할 수 있다. 시민참여예산위원은 한마당 총회 당일 현장에 설치된 PC를 이용해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업 10개(시정참여형 7개, 시정협치형 3개)를 선택하면 된다. 현재 투표 참여자 수는 약 9만명으로 작년 추이와 비교했을 때 60~70% 상승한 수준이다.
2020년 시민참여예산사업은 일반시민(50%), 제안자(10%), 시민참여예산위원(30%), 예산학교 회원(10%)의 투표를 합산한 결과 우선 순위에 따라 선정한다. 또 자치구에서 시행하는 시민참여예산사업 규모도 오는 31일 총회 당일 최종 승인돼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25개 자치구에 현장투표소를 운영해 참여예산위원 중심으로 2020년 시민참여예산 투표대상 사업 및 투표 방법을 시민들에게 설명한다.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는 이달 중 2020년 시민참여예산 투표대상사업을 상시 전시,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시민참여예산 홍보전시관에서는 지난 12일부터 2020년 시민참여예산사업 투표 대상 사업소개 및 세계 속 참여예산 이야기,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위원회 활동, 예산학교, 2018 우수 선정 시민참여예산 사업 BEST 5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영상자료와 사진으로 소개하고 있다.
오는 31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는 한마당 총회에서는 2020년 시민참여예산 사업 최종 선정과 현장투표존 운영, 시민참여예산 우수사업 경진대회, 2019년 시민참여예산 되돌아보기 토크, 부대행사(축하공연 및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마당 총회에서 최종 선정된 시민참여예산사업은 10월까지 서울시 2020년 예산안에 반영되고 11월 서울시의회 심의·의결 후 최종 편성이 확정된다.
오경희 시민숙의예산담당관은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참여를 보장함으로써 참여민주주의 활성화를 위해 그 동안 많은 시민들이 예산사업을 제안, 심사, 평가 및 홍보 등 다양한 참여예산 영역에 참여해 왔다"며"시민들의 생활에 꼭 필요한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시민투표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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