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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정부 국유지에 법조타운·창업공간·행복주택 조성
입력 2019-08-19 10:49 
[사진출처 = 기획재정부 홈페이지 캡처]

정부가 의정부 교정시설 부지에 법조타운과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청년 벤처를 위한 공유 오피스 등을 조성한다.
기획재정부는 18일 경기 의정부 고산동 국유지를 법조타운과 혁신성장공간,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 등으로 위탁 개발하는 내용을 담은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해당 부지는 의정부 교도소 옆에 있다. 11개 토지개발 선도 사업 예정지 중 하나로 지난 1월 선정됐다. 지난 4월 사업계획이 승인된 부산 원예시험장에 이은 제2호 국유지 토지개발 사업이다.
정부는 이곳에 먼저 의정부지방법원과 지방검찰청을 신축하는 등 법조타운을 조성하고 사업지 인근에는 경기 북부 구치소를 지어 연계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청년 벤처기업과 창업 기업을 위해 공유 오피스와 혁신성장 공간을 마련하고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을 포함해 4600호의 공동주택을 짓는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계획을 통해 공공 9000억 원, 민간 5000억 원 등 1조 4000억 원을 투입해 3조60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만9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기재부는 오는 20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사업계획을 상정하며, 계획이 승인되면 사업시행자 선정과 인허가 절차에 착수한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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