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에피스,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돌입
입력 2019-08-19 10:04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사진 제공 =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솔리리스(성분명 에쿨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 SB12의 임상 3상의 계획을 글로벌 임상시험 정보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에서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오는 2021년 7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임상 3상을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SB12의 유효성, 안전성, 약동학 및 면역원성을 오리지널인 솔리리스와 비교한다.
미국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전문 제약사인 알렉시온(Alexion)이 개발한 솔리리스는 작년에 세계적으로 35억6300만달러(약 4조3000억원)어치가 팔렸다. 대표적인 고가(高價) 바이오의약품으로 꼽힌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자가면역질환 및 종양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며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희귀질환 치료제로 개발 분야를 넓혔다"며 "SB12의 성공적 개발을 통해 고가의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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