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피랍 한인 5명 모두 무사"…소말리아 '파병' 급물살
입력 2008-11-17 15:51  | 수정 2008-11-17 18:48
【 앵커멘트 】
지난 15일 소말리아 해상에서 피랍된 한국인들이 다행히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말리아에 해군 함정을 파견하는 문제는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는 소말리아 해상에서 해적으로 추정되는 무장단체에 피랍된 한국인 선원 5명이 현재 모두 무사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피랍 단체와 접촉을 하고 있지만, 피랍선원들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그들이 어떤 단체이고 어떤 요구를 하고 있는 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재외동포영사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했고, 주 케냐대사관과 주 일본대사관에 사고대책반을 설치했습니다.

이번 피랍을 계기로 소말리아에 해군 함정을 파견하는 문제도 빠르게 진전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12월 중 정기국회에 소말리아에 해군 함정을 파견하는 파병동의안을 상정해 비준 동의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정기국회에서 소말리아 파병동의안이 통과될 경우 이르면 내년 초 실제 파병이 이뤄질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해군 함정 파병은 이라크나 레바논 등의 파병과는 달리 우리 국민의 안전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점에서 국회 통과 전망이 밝다는 점도 조기 파병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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