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이월드서 20대 아르바이트 직원 놀이기구에 끼어 다리 절단
입력 2019-08-17 10:4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구 유명 놀이공원 이월드에서 20대 아르바이트생 A(24)씨가 놀이기구에 끼어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 성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 52분쯤 대구 달서구 이월드 직원 A씨가 고공에서 360도 빠르게 회전하는 놀이기구 중 하나인 허리케인 열차에 다리가 끼어 절단됐다.
A씨는 승객 20여명을 태운 허리케인 열차의 마지막 칸과 뒷바퀴 사이 좁은 공간에 서서, 열차가 출발하고 10m 정도를 같이 타고 가다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운행 중이던 열차가 되돌아온 뒤에야 동료에 의해 발견됐다. 놀이공원의 음악 소리 등으로 A씨의 구조 요청이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은 A씨의 다리를 지혈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절단된 부위를 봉합하는 데는 실패했다. 사고가 난 놀이기구는 현재 운행이 정지됐다.
경찰은 놀이공원 관계자들을 소환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의무를 다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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