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온 종일 울려 퍼진 'NO 아베'…10만 촛불집회
입력 2019-08-16 07:00  | 수정 2019-08-16 07:32
【 앵커멘트 】
어제(15일) 광복절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일제 강제동원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아베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가 사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온종일 울려 퍼졌습니다.
신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제동원 사죄배상'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광장에 모여 앉은 시민들.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본 정부를 규탄하기 위한 집회에 2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습니다.

"배상하라, 배상하라, 배상하라"

참가자들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영정사진을 들고 주한 일본 대사관까지 나아갔지만, 계획했던 항의 서한 전달은 무산됐습니다.

"아베는 사죄하라. 배상을 가로막는 아베 정부 규탄한다."

밤이 되자 시민들은 "NO 아베" 등이 적힌 플래카드와 함께 촛불을 손에 들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다음 주 토요일 연장 시한을 맞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파기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아베 규탄 집회에는 일본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참석했습니다.

한편, 민주노총 초청으로 방한한 일본 전국노동조합총연합은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시행령 발효 전날인 오는 27일 아베 총리 관저 앞에서 아베 정부 규탄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신용식입니다. [dinosik@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문진웅, 김현석,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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