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DHC, 광복절에도 혐한 방송…"DHC코리아 사과는 협박 때문"
입력 2019-08-16 07:00  | 수정 2019-08-16 07:41
【 앵커멘트 】
'혐한 방송' 논란을 빚고 있는 일본 화장품 DHC의 자회사 DHC텔레비전이 광복절인 어제(15일)도 근거 없는 막말 방송을 이어갔습니다.
이번에은 DHC텔레비전 대표가 방송에 나와 "DHC코리아 사과는 협박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DHC텔레비전의 혐한 발언은 광복절인 어제(15일)도 이어졌습니다.

한국의 DHC 불매 운동을 두고 "어린애 같다"고 조롱하며 혐한 방송 논란을 빚은 시사프로램이 또 문제가 됐습니다.

이번엔 DHC텔레비전 대표가 직접 방송에 출연해 황당한 주장을 펼쳤습니다.

"한국인 비하 발언에 대해 사죄드린다"는 DHC코리아의 공식 사과가 살해 협박 때문이라는 겁니다.


▶ 인터뷰 : 야마다 아키라 / DHC텔레비전 대표이사
- "입장문을 발표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직원들을) 전부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전화를 여러 차례 받았다고 합니다."

또 이 같은 살해 협박으로 한국 경찰이 출동했다고도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야마다 아키라 / DHC텔레비전 대표이사
- "이것(입장문)을 낸 후 (직원들이)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귀가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경찰에 이와 관련한 신고가 접수된 기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HC텔레비전은 지난 14일에도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DHC코리아의 사과를 부정한 데 DHC 제품 불매운동은 언론 탄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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