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호남당 재편과 `PK 친노친문당` 대결구도 좁혀지나
입력 2019-08-14 13:35 

민주평화당이 분당에 호남 민심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호남계 의원이 소속되어 있는 바른미래당도 금명간 분당되면 '호남당'이 탄생되서다. 제2의 국민의당이 생겨날것이란 기대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14일 "호남신당은 민주당에 'PK 친노친문당'으로 프레임을 씌울것"이라며 "실제 부울경 의원들이 호남의원보다 다수다. 그런 소외감을 이용하려할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 의원 중 호남 의원은 5명에 불과하다.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 고향인 부산을 중심으로 PK에서는 부산 6명, 경남 3명으로 총 9명의 현직 의원이 있다. 이를두고 호남에선 "민주당은 더이상 호남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이 아니다"는 프레임을 거는 것이다.
호남 출신 의원들은 이런 구도들을 반영해 지난 총선에서처럼 '국민의당 바람'이 불길 바라고 있다. 특히 호남홀대론, 즉 동남권 신공항 등 PK에는 다양한 투자가 이뤄지는데 호남권에는 전혀 없다는 점을 강조할 모양새다.
실제 민주당에선 "PK에 적극적인 지원을 할때 호남에서 홀대론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래도 평화당 등이 약세여서 우리가 이긴다"는 결론이 났다고 한다. 동남권 신공항의 적극적인 추진도 그런 결론하에서 나왔다.
그럼에도 민주당 내부에선 평화단과 바른미래당의결합을 주시하는 상황이다. 민주당 한 의원은 "예전만큼 바람이 불지 않을것 "이라면서도 "호남분들이 전략적 판단을 하니 주시해야한다"고 말했다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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