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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과이어 ‘1171억 이름값’…네이션스리그 부진 극복
입력 2019-08-12 17:31  | 수정 2019-08-12 17:47
매과이어가 첼시를 상대로 성공적인 맨유 데뷔전을 치렀다. ‘2018-19 네이션스리그 잉글랜드 최악의 선수’라는 비판을 일단 씻었다. 사진(영국 맨체스터)=ⓒ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세계 최고액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26·잉글랜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국가대항전 부진으로 제기된 우려를 일단 씻었다는 평가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첼시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홈경기를 4-0으로 이겼다. 매과이어는 센터백으로 풀타임을 뛰며 대승을 뒷받침했다.
‘유로스포츠는 첼시는 맨유의 공을 뺏은 후 공간을 넓게 쓰려고 노력했지만 매과이어 때문에 번번이 막혔다”라면서 매과이어는 실점 위기에서도 자신감이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라는 압박감도 극복했다”라고 칭찬했다.
맨유는 5일 레스터 시티에 8000만파운드(약1171억원)를 주고 매과이어를 영입했다. 리버풀이 2018년 버질 반다이크(28·네덜란드)를 사우샘프턴으로부터 데려올 당시 수립한 수비수 최고 이적료 7500만파운드(1098억원)를 경신했다.
‘유로스포츠는 라파얼 판데르파르트(36·네덜란드)는 매과이어를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잉글랜드대표팀 최악의 선수라고 혹평했다. 그러나 첼시전만 보면 생각할 가치도 없는 얘기”라고 꼬집었다.
잉글랜드는 네이션스리그 초대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4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과이어는 월드컵 호평과 달리 네이션스리그는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판데르파르트는 현역 시절 A매치 109경기 25골로 네덜란드 역대 최다출전 4위에 올랐다. 아약스와 토트넘 홋스퍼,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뛰었다.
‘유로스포츠는 맨유는 2018-19시즌 홈경기 무실점이 단 2차례에 그쳤다. 그러나 이제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29·스페인) 외에도 (전보다) 훨씬 더 믿을 수 있는 수비수가 생겼다”라고 주장했다.
데헤아는 5차례 EPL 올해의 팀, 2018 FIFA 월드 베스트11 선정 등 세계 최정상급 골키퍼로 여겨진다. ‘유로스포츠는 매과이어가 앞으로 데헤아에 버금가는 수비공헌을 맨유에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본 것이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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