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웅진, 만기회사채 900억 현금 상환
입력 2019-08-12 17:29 
웅진그룹 지주사인 (주)웅진이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1400억원 중 900억원을 상환했다. 웅진코웨이 재매각을 시작한 가운데 차입금 만기가 다가오자 본격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는 평가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웅진은 차입금 상환 재원에 웅진렌탈 매각 자금과 보유 현금, 예치금, 채권매각 등을 활용했다. 웅진은 지난 6월 렌탈사업부를 웅진코웨이에 양도해 495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웅진은 또 북센, 웅진플레이도시, 웅진씽크빅 등 보유 자산을 담보로 제2금융권에서 1350억원을 조달했다. 웅진은 이번에 확보한 현금으로 8월 만기가 도래하는 1100억원에 대해 일부 상환 및 차환은 물론 내년 2월 만기 예정인 600억원도 차환했다. 웅진은 코웨이 매각 이후 웅진씽크빅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자산담보대출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한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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