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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개봉 5일째 3만 돌파…광복절·기림일 앞두고 흥행 시동
입력 2019-08-12 16: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김복동이 5일만에 3만 명 관객을 넘어섰다. 전 세대의 호평과 관객들의 자발적인 관람 독려 등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봐야 하는 영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과 1400번째 수요집회,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본격적인 흥행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김복동이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 기준 12일 오전 3만 명 관객을 넘어섰다. 8일 개봉 이후 5일 만의 기록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관과 상영 횟수에 비해 놀라운 성적.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포털 사이트 관람객 평점 10점, CGV 골든 에그 지수 전 세대 99%라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SNS에서도 추천이 이뤄지고 있다. 관객들의 입소문을 증명하듯 관객 추이와 예매율 역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다.
관객들은 교과서나 언론을 통해 알지 못했던 현재진행형인 역사를 자녀, 조카, 미래의 아이들에게 직접 가르쳐 줄 수 있는 영화”라고 극찬하고 있다. 또한 김복동이라는 인물의 삶의 연륜에서 묻어난 기품에 대한 진심 어린 존경의 마음이 저절로 우러난다”, 우리가 많이 들었어도 더 듣고, 또 듣자, 다시 듣고, 계속 듣자”, 나의 무지함에 서러워서 울게 되는 영화”, 할머니만큼은 못하겠지만 저도 뜻을 이어 끝까지 싸워보겠습니다” 등 영화에 대한 진심이 묻어나는 다양한 반응이 눈길을 끈다.

또한, 변영주 감독은 일제강점기 때 피해를 보신 불쌍한 할머니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보기 전에는 안다고 말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용기의 영화, 꼭 극장에서 보라”고 추천했다.
‘김복동은 여성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1992년부터 올해 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했던 27년 간의 여정을 담은 감동 다큐멘터리. 8월 14일 1400차 수요집회이자 제7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기리는 일반 관객들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의 상영 수익 전액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쓰인다. ‘김복동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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