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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부친상 심경 "`아모르파티` 마지막 녹화날, 암 재발 판정...가슴 시려"
입력 2019-08-12 15: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배우 김혜진이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김혜진의 부친은 지난 7월 23일 암 투병 중 별세했다.
김혜진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모르파티' 마지막 녹화 날 사실 저희 가족은 아버지의 암 정기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던 날이었다"라며 "앨범을 받아들고 왠지 모를 눈물이 쏟아졌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혜진은 "안 좋은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녹화를 마치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라며 아버지가 십 년만에 암 재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5개월의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이제 편히 하늘나라로 보내드렸다"라며 "아버지를 더 이상 볼 수 없으니 그리움이 사무쳐 더 가슴이 시리다. 그곳에선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아빠. 두 딸 홀로 키우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아빠. 외롭고 힘들었을 돌이킬 수 없는 아빠의 시간들. 미안해요 아빠. 아버지 사랑합니다"라며 부친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
또한 "부친상으로 갑작스럽게 소식을 전했음에도 먼 걸음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주신 분들과 마음을 담아 조의를 표해주신 분들 그리고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신 분들, 함께 울어 주신 분들 모두 너무나 감사하다"며 위로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혜진은 지난 3월 종영한 tvN 예능프로그램 '아모르파티'에 아버지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김혜진은 제작진에게 아버지의 사진이 담긴 앨범을 선물받고 눈물을 흘렸다. 김혜진은 "아버지가 받는 선물이 아니라 제가 받는 선물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혜진은 2004년 영화 '썸'으로 데뷔, 드라마 '출생의 비밀','사랑을 믿어요', '아이리스', 영화 '비상' 등에 출연했다.
<다음은 김지현 SNS 전문 >
아모르파티 마지막 녹화 날인 이날 사실 저희 가족은 아버지의 암 정기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던 날이었고 앨범을 받아들고 왠지모를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안좋은 예감은 틀리지 않나봅니다. 녹화를 마치고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십 년만에 암재발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5개월의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이제 편히 하늘나라로 보내드렸습니다.
아버지를 더이상 볼 수 없으니 이제사 그리움이 사무쳐 더 가슴이 시립니다. 그곳에선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아빠. 두 딸 홀로 키우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아빠. 외롭고 힘들었을 돌이킬 수 없는 아빠의 시간들
미안해요 아빠. 아버지.사랑합니다.
삼가 인사말씀 올립니다. 평안하신지요 배우 김혜진입니다.
부친상으로 갑작스레 소식을 전했음에도 먼걸음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주신 분들과 마음을 담아 조의를 표해주신 분들 그리고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신 분들 함께 울어 주신 분들 모두 너무나 감사합니다.
덕분에 크나큰 위안이 되었고 아버지 가시는 길 꽃길로 잘 모셨습니다. 가슴에 담아 평생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yoonj911@mkinternet.com
사진| 스타투데이 DB, tvN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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