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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무예액션영화제, 웨슬리 스나입스·김성규 손잡고 훨훨 날까[MK현장]
입력 2019-08-12 14:4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포스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할리우드 스타 웨슬리 스나입스와 홍보대사 김성규 손을 잡고 첫 시작을 알렸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2019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시종 충북지사, 이두용 운영위원장, 오동진 총감독, 배우 김성규가 참석했다.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무예, 영화의 역사를 바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7080세대의 옛 무술영화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고전 영화를 비롯해 현대적으로 재구성된 우수한 영화를 새롭게 조명할 예정이다.
이두용 운영위원장은 국내 유일의 세계 유일무이한 액션 지향하는 액션국제영화제다. 수천의 영화제가 우리나라에만 170여개의 영화제가 있다. 어느 영화제에서도 액션 아티스트에게 포상 및 시상을 하지 않는다”며 세계 영화 반이 액션 아티스트다. 많은 세계 수상권에서 소외되는 실정이다. 의기투합해 고품질의 액션 영화에 포상 및 시상해 고무시키고 사양산업에 무협영화에 액션 영화 시장에 보탬이 되고자 영화제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영화의 문외한이지만 영화가 탄생했을 때, 사랑과 무예에서 출발하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 사랑이나 로맨스와 관련된 영화제는 많지만 무예에 관련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무예를 주제로 한 대회나 영화제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는 사실에 신이 대한민국에 귀중한 선물을 줬다고 생각할 정도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무예 영화나 무예인들을 위한 인색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무예액션영화제를 계기로 무예 영화 무예 영화인들에 많은 관심을 갖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시종 충북지사는 말살된 택견을 충주인들이 복원해서 무형문화재로 등록했다.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을 해서 충주가 중심이 돼서 택견대회와 새계무술축제 등으로 발전시켜왔다. 세계에서는 충주와 청주가 무예 관련 관심을 갖고 발전시켜온 도시라고 생각한다”며 충주 등 충북에서 이번 영화제가 열리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50여 편의 상영작과 액션 영화의 거장 정창화 감독의 특별전, 아시아 무예·액션 영화 발전을 위한 컨퍼런스 및 정창화 감독과 영화 ‘도둑들 제작 PD와 함께하는 두 차례의 마스터 클래스 등을 개최한다. 신인 액션 배우 발굴을 위한 ‘글로벌 액션 스타 오디션도 진행될 계획이다.
마크 복슐러 감독의 개막작은 ‘생존의 역사: 보카토어이며, 프룻 챈 감독의 폐막작은 ‘구룡불패다. 오동진 총감독은 다큐멘터리를 개막작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영화제 의미를 내세울지 어떠헥 할지 고민했다”며 ‘보카토어는 인상적인 다큐멘터리다. 캄보디아에서 사라진 무예를 복원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당초 일본 검객 영화로 구성된 자토이치 섹션이 예정됐다. 하지만 한일 갈등이 격화되고 ‘보이콧 재팬 운동 등이 일어나는 등 현 시국에 맞게 사라졌다. 뿐만 아니라 공식 포스터에 일본 검객 이미지를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한국의 이미지로 바꿨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오동진 총감독은 영화제에 따라서는 일본영화 상영을 감행하는 곳도 있다. 많이 생각했지만, 청주에 하이닉스가 있다. 가장 직격탄을 맞는 국내 업체가 있고 지역민의 입장이 있다. 자토이치가 일본 색이 강하다. 작품의 완성도가 뛰어나지만 그런 측면이 있어서 자토이치 섹션을 뺐다. 일정한 이론이 있지만 저희는 그렇게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웨슬리 스나입스

할리우드 스타 웨슬리 스나입스와 무술감독 척 제프리스도 내한한다. 1998년 ‘블레이드에서 주연을 맡으며 전세계 영화 팬의 이목을 집중시킨 웨슬리 스나입스는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블레이드 2로 스타 덤에 올랐다. 이후 ‘블레이드3 ‘나인 라이브스 ‘세븐 세컨즈 ‘카오스 등 다양한 장르 영화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익스펜더블 3에서 ‘독역을 맡아 활약했다.
태권도에 깊은 관심을 보여 명예 3단증을 소지하고 있는 웨슬리 스나입스는 2003년 3월 한국인 니키 박(박나경)과 결혼으로 한국은 제2의 모국”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웨슬리 스나입스는 26일 내한해, 오는 29일 2시, 공식 내한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날 오후 6시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입장과 포토월, 무예액션 어워드 시상자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웨슬리 스나입스와 ‘나우 유 씨 미 무술 감독이자 웨슬리 스나입스에게 ‘블레이드 속 검술 액션을 가르친 바 있는 척 제프리스도 한국을 찾는다. ‘12 몽키즈 ‘블레어 윗치 2–어둠의 경전 ‘스파이더 게임 ‘글래디에이터 ‘한니발 등에서 액션 코디 및 스턴트맨으로 활약했다.
김성규

두 사람의 내한은 무예액션영화제 운영위원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무술 감독 정두홍과 오랜 인연으로 성사됐다는 후문. 평소 한국 무예와 액션을 사랑하는 할리우드 스타와 무술 감독의 방문이 영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전망이다.
홍보 대사는 배우 김성규가 맡게 됐다. 김성규는 의미 있는 이번 영화제의 시작을 함께하게 돼서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잘은 모르지만 홍보대사가 영화제를 대표하는 얼굴인데, 너무 큰 중책을 맡은 것 같다. 부담감 보다는 영화제의 시작을 함께하고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과 떨림으로 가득하다”고 밝혔다.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오늘 29일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개막식을 연다. 다음 달 2일까지 씨네Q 충주연수점과 CGV 청주(서문)에서 전편 무료로 상영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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