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일관계 이번 주 분수령…'8.15 경축사' 메시지 촉각
입력 2019-08-12 07:00  | 수정 2019-08-12 07:24
【 앵커멘트 】
광복절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일본은 종전기념일로 부르고 있죠.
이번 주 있을 문재인 대통령의 8.15 경축사 메시지에 따라 한일 관계가 한 차례 중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일 양국은 다가오는 8.15 광복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반도체 소재 1건을 수출 허가한 일본은 확전을 자제하며 일단 우리 정부의 반응을 지켜보는 분위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 어느 정도 수위의 메시지를 담느냐에 따라 향후 대응 방향을 정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주요 참모진과 광복절 경축사 방향을 주말 동안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의 태도도 변수입니다.

▶ 인터뷰 : 스가 / 일본 관방장관
-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 참배하나요?"
- "참배할지 안 할지 총리가 적절하게 판단할 겁니다."

여당을 비롯한 정치권도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여부에 따라 대응 방향을 정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최재성 /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 위원장
- "야스쿠니 신사에 아베 총리가 참배한다면 그것은 경제침략에 이어서 비경제적인 분야까지 확전하겠다는 겁니다."

일시적인 숨 고르기에 들어간 한일 관계가 광복절을 기점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변성중,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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