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화생명 상반기 당기순이익 62% 하락
입력 2019-08-08 19:05 

한화생명의 올해 상반기 순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61.8% 하락했다.
한화생명은 이번 상반기 지난해 동기(2448억원) 대비 1514억원 줄어든 9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8조 21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16.82% 줄어 43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자산운용 수익이 줄어든 탓이다. 특히 손상차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손상차손은 자산의 미래 가치가 장부가격보다 현저하게 낮아질 개연성이 있는 경우 재무제표상 손실로 반영하는 것이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퇴직보험 매출 감소로 인해 지난해보다 6.8% 줄어든 6조 2339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보장성 보험의 경우 납입보험료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연납화보험료로 보면 641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5.2% 늘었다. 전체 수입 보험료 중 보장성 상품 비중도 지난해보다 4%포인트 높아진 54%로 상승했다.
한화생명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219.6%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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