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인에게 휴식여행이란…40대 가족여행, 20대는?
입력 2019-08-08 16:02 
[사진 = 익스피디아]

한국인 여행객 중 85%가 휴식만을 위해 여행을 떠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52시간 근무제'에 이어 최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까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누리기에 좋은 정책들이 잇따라 시행되면서 '쉬는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이 꾸준이 늘고 있다.
8일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한국인 여행객이 생각하는 휴식여행에 대한 설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41.3%가 '가족여행'을 가장 대표적인 휴식여행으로 꼽았다. 이어 도심 속 호텔에서 즐기는 '호캉스'(39.0%), 나만의 휴식을 즐기는 '혼자 여행'(29.0%), 건강과 힐링에 집중하는 '웰니스 여행'(18.3%), 액티비티와 레저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액티브 홀리데이'(16.0%)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20대는 40대보다 '호캉스'(53.0%)와 '혼행'(36.0%)에 보다 높은 관심을 보였다. 30대는 '액티브 홀리데이'(20.0%), 40대는 '가족여행'(56.0%)과 '웰니스 여행'(22.0%)을 다른 연령대보다 선호하는 것응로 나타났다.
휴식을 위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여행지를 묻는 질문에는 10명 중 7명이 '국내'라고 답했으며, 베트남과 태국 같은 동남아 지역이 뒤를 이었다. 여행 동행자로 가장 편안한 사람으로 '배우자'(36.7%)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홀로 떠나는 여행이 좋다는 응답자도 29.0%로 높게 나왔다.
여행 중 휴식을 방해하는 요소로는 '여행 후 돌아가야 할 일상'(45.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본인이 직접 가이드 역할을 수행하거나 자녀와 같은 동행을 돌봐야 할 때'(31.0%)와 '다른 여행객의 시선과 소음'(30.7%), '디지털 기기를 통해 끊임없이 오는 연락'(22.0%), '계획했던 일정을 꼭 수행해야 된다는 부담감'(21.3%) 순으로 답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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