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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안문숙X허영만, 전라남도 신안 식객 여행…"남도 바다의 맛"
입력 2019-08-08 15: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백반기행' 안문숙이 허영만과 함께 전라남도 신안으로 식객 여행을 떠난다.
오는 9일 오후 8시 방송되는 TV조선 시사 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탤런트 안문숙과 함께 크고 작은 1,004개의 섬들로 이루어져 '천사의 섬'이라고 불리는 전라남도 신안으로 향한다.
전라도 광주 출신으로 뛰어난 음식 솜씨를 자랑하는 어머니를 둔 덕에 타고난 미식가로 유명한 안문숙은 5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방부제 외모로 오랜만에 얼굴을 내비쳤다. 특히 방송 당일은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날이었지만 빗속을 뚫고 먼 길을 달려올 만큼 안문숙은 '신안' 밥상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 식객은 신안 사람들의 밥상에 자주 오르내린다는 여름 밥상의 주인공, 병어 요리 맛집으로 향했다. 살이 단단하면서도 단맛이 살아있는 병어는 신안 앞바다를 대표하는 어종이라고. 큼지막하고 실한 병어 손질을 지켜보던 허영만은 "병어 한 마리를 온전히 맛보려면 '병어 코'를 꼭 먹어야 한다"라며, 주인에게 병어 코를 썰어달라고 해 오독오독 씹어먹으며 고소한 맛을 음미했다. 뿐만 아니라 포슬포슬한 감자를 깔고 칼칼하게 조려낸 병어조림까지 뚝딱 해치웠다.

전복 톳밥에 갖가지 해초 반찬들이 푸짐하게 차려진 '해초 밥상'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특히 전복 톳밥은 맨밥으로 먹어도 좋고 곱창김에 싸 먹기도 하며, 전복 내장으로 담근 '게우장'에 비벼 먹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맛을 만끽할 수 있는 건강밥상으로 손꼽힌다. 톳과 가사리, 청각 등 바다 내음 가득한 해초 밥상에 집중하느라 허영만과 안문숙은 하마터면 뭍으로 돌아오는 마지막 배를 놓칠 뻔하기도 했다고.
두 식객이 즐긴 농익은 남도 바다의 맛, 신안 밥상은 오는 9일 오후 8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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