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집에 침입한 괴한, 둔기로 반려견 마구 때리고 달아나
입력 2019-08-08 15:04  | 수정 2019-08-08 15:20
괴한이 야구방망이로 개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 / 사진=부산 금정경찰서 제공

한밤중 둔기를 든 괴한들이 사업상 알고 지내는 남성 집에 침입해 반려견을 마구 때리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8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전 0시 25분쯤 부산 금정산 중턱에 있는 57살 A 씨 집에 괴한 3명이 찾아왔습니다.

야구방망이와 흉기를 든 이들은 A 씨가 보는 앞에서 마당에 있던 A 씨 반려견을 마구 때렸습니다.

케인크로스 종인 반려견은 1분여 만에 목줄이 풀리면서 가까스로 도망갔지만, 얼굴 등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놀란 A 씨는 집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금정산 중턱에 있는 A 씨 집까지 오는 데 15분이 걸리는 사이 괴한 3명은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사업 문제로 결별을 선언한 A 씨에게 앙심을 품고 협박 목적으로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고 신원을 확인해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특수재물손괴 외에 협박 혐의를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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