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K현장] 2년만에 돌아온 `삼시세끼 산촌편` 염정아X윤세아X박소담, 새그림 통할까
입력 2019-08-08 15: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나영석PD가 2년만에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을 내세워 '삼시세끼'를 다시 선보인다.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산촌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 나영석PD, 양슬기PD가 참석했다.
'삼시세끼'는 나영석PD의 대표 예능 중 하나로 자연을 배경으로 출연자들이 세 끼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야외 버라이어티다. 2014년 이서진과 옥택연을 내세운 정선 편을 시작으로 해, 2015년에는 유해진, 차승원, 손호준이 출연한 어촌편이 방송됐다. 유해진, 차승원, 손호준, 남주혁이 함께한 고창편,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 함께한 바다목장 편 등 총 7차례 시리즈로 제작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삼시세끼' 여자편인 산촌편은 약 2년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시리즈다.
나영석PD는 "농촌, 어촌을 했으니까 산촌편을 론칭하면서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인물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던 중 염정아가 갑자기 생각나게됐다. 이서진과 유해진이 영화 촬영 얘기를 가끔 해주는데 염정아 얘기를 했었다. '1박2일'에서 함께 했던 경험도 있고 해서 염정아를 중심으로 세팅을 해보고자 했다. 그러다보니 윤세아, 박소담과 함께 하게 됐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예능프로그램에 예능인이 아닌 배우를 섭외한 것에 대해서는 "'신서유기' 같은 프로그램은 예능인 위주로 구성돼있다. 프로그램들마다 색깔이 있는 것 같다. '삼시세끼'는 차분하게 힐링하는 프로그램이고, '신서유기'는 게임위주의 코믹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컬러에 어울리는 캐스팅을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양슬기PD는 "오랜만에 예전 세팅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새로운 분들과 함께 했으면 하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과 함께 하게 됐다"면서 "정선을 가야겠다고 생각한건 아니다. 예쁜 산골을 찾다보니 우연히 정선을 다시 찾게 됐다"고 덧붙였다.
올 초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SKY캐슬'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염정아와 윤세아, 영화 '기생충'에 출연하며 관심을 모은 박소담이 가세하며 강원도 정선에서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를 선보인다.
염정아는 "나영석PD의 예능을 좋아한다. 섭외가 왔을 때 흔쾌히 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예쁜 동생들과 함께 해서 좋다"고 말했다.
윤세아는 "'삼시세끼'가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산골생활이 궁금했다"면서 "염정아 언니가 아니면 함께 할 수 없었을 거다. 묻어가게 됐다. 언니는 제 인생의 복덩어리다. 함께 하면서 참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박소담은 "나영석PD의 작품을 항상 즐겨봤다. 언니들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라면서 "저는 제가 에너지가 많은 사람이고 충분히 부지런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언니들이 정말 부지런하다. 더 열심히 움직여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삼시세끼' 시리즈가 2년 만에 돌아오는 만큼 원래의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를 실현할 계획.
나영석PD는 "섭외를 해놓고 보니 세 명 다 요리를 못하더라. 콘셉트도 콘셉트지만 초기로 돌아갈 수 밖에 없더라. 셋 다 요리는 못하지만 의욕은 넘친다. 이분들의 성장과정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꼽았다.
'삼시세끼 산촌편'의 첫 번째 게스트는 이미 알려진 상황. 어떤 게스트들이 함께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영석PD는 "정우성이 첫 게스트로 왔다"면서 "게스트는 가능하면 시청자들께 먼저 알려드리고 싶다. 남성, 여성 골고루 오기 때문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염정아는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너무 많다. 함께 촬영했던 분들 모두 한 번 씩 다녀가셨으면 좋겠다. 한 명을 꼽자면 '삼시세끼' 선배님이신 이서진, 유해진이 오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나영석PD는 지난 2일 종영한 tvN '신서유기 외전-강식당3'에 대해 언급했다. '강식당3'에서는 지난 '신서유기6' 때 은지원과 이수근이 상품으로 받은 아이슬란드 오로라 여행권을 언급했다. 두 사람은 게임을 통해 한 달 내에 아이슬란드에 가는 것으로 확정 됐다. 제작진은 "곧 3박4일로 아이슬란드로 떠난다"고 공지했다.
나영석PD는 "촬영 계획을 수립 중이다. '삼시세끼' 8, 9, 10회 즈음에 엔딩에 3~5분 정도 붙여서 편성할까 생각이다. 제목은 '아이슬란드에 간 세끼'인데, 편성 관련해서는 '삼시세끼 산촌편'의 주연인 세 사람과 합의를 해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삼시세끼 산촌편'은 '강식당3' 후속으로 오는 9일 금요일 밤 9시 10분 첫방송된다.
shinye@mk.co.kr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