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신형무기 요격 가능할까…미사일 방어 우려
입력 2019-08-08 13:35  | 수정 2019-08-08 13:41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우리 군은 북한의 신형 무기를 제대로 방어할 수 있을까요.
우리 군은 충분히 방어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북한 미사일 방어가 한결 까다로워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최근 공개한 무기들은 요격을 피할 수 있는 '유도기능'이 있어 우리 군이 방어하기가 한결 까다롭습니다.

신형 전술유도탄을 비롯해 앞서 시험 발사된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는 여러 발의 포탄이 마치 미사일처럼 낮고 빠르게 비행해 놀라움을 줬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도 "이러한 무기들이 향후 한미 미사일 방어 임무를 더 복잡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국내 전문가도 우려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한이 그런 걸 개발했다고 해서 놀랄 게 아니라,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고 싸워이길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하지만 군은 우리가 보유한 요격수단으로 방어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곳곳에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이 고도 40km 범위 안에서 날아오는 미사일들을 요격해 명중 직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겁니다.

또 북한의 변화무쌍한 신형 무기에 대응할 '천궁-2' 등 개량된 요격 미사일도 전력화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의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신형 무기에 발맞춰 미사일 방어시스템의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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