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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이다` 에덴을 지키는 그 사람, 이정은 캐릭터 스틸 공개
입력 2019-08-08 11: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타인은 지옥이다 이정은의 캐릭터 스틸컷이 공개됐다. 인상 깊은 연기로 대중의 눈길을 끄는 ‘칸의 여제 이정은이 ‘엄복순으로 완벽하게 변신,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더한다.
31일 첫 방송되는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 연출 이창희, 총10부작)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이정은은 극의 주요 배경인 ‘에덴 고시원의 주인 ‘엄복순 역을 맡았다. 낡은 철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총무실을 지키는 복순. 서울에 상경해 머무를 곳으로 에덴의 문을 두드린 윤종우(임시완)를 살갑게 맞아들인다. 총무실과 부엌, 옥상 등 고시원 이곳저곳을 관리하고, 입주한 타인들의 생활을 돌보는 복순은 언뜻 보기엔 친절하고 푸근한 사람인 것 같지만, 알면 알수록 어딘가 행동이 의뭉스러워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인물이라고.
8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입가를 손으로 가린 채 활짝 웃는 복순이 한편으로는 총무실의 작은 창문 너머로 고시원 복도를 유심히 살피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짧게 볶은 파마머리와 화려한 패턴의 티셔츠를 가볍게 걸치고, 목과 손목에 금붙이를 착용해 동네 어귀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평범한 여성으로 느껴지지만, 인자한 얼굴 이면에 어떤 진실을 숨겨져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한국 최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에서 열연을 펼쳤고, 2019년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한 이정은. 미친 존재감을 입증한 그녀가 이번에도 뜨거운 활약과 변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바. 제작진은 매 작품 리얼하고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는 이정은이 에덴 고시원의 주인 엄복순으로 완벽 변신해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정은의 믿고 보는 연기와 함께 안방극장을 찾아갈 ‘타인은 지옥이다의 첫 방송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누적 조회수 8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한 OCN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으로,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해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를 통해 웰메이드 장르물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영화 ‘소굴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개봉한 영화 ‘사라진 밤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구해줘1을 통해 웹툰 원작을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로 재탄생시켜 주목을 받았던 정이도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WATCHER(왓쳐) 후속으로 31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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