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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린드블럼, 2019 KBO리그 7월 MVP 선정
입력 2019-08-08 10:11 
지난 6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19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7회초에서 두산 선발 린드블럼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낸 후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와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공동 시상하는 2019 KBO리그 7월 MVP에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이 선정됐다.
2019 KBO 리그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진행한 팬 투표 결과를 각각 50% 비율로 합산한 총점으로 최종 선정된다.
투표 결과 린드블럼은 기자단 투표(29표 중 9표)와 팬 투표(6만1493표 중 3만6270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총점 41.01점으로 KBO가 수여하는 월간 MVP에 처음 선정됐다.
린드블럼은 7월 한 달간 총 4경기에 출전해 4승 전승을 거두며 전체 투수 중 최다 승을 거뒀다. 24이닝을 투구하며 27탈삼진을 기록해 2위에 올랐고, 삼진/볼넷 비율(9.00) 1위, 9이닝당 삼진(10.13) 2위, 9이닝당 볼넷(1.13) 3위 등 팀의 제1 선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린드블럼은 역대 8번째로 KBO 리그에서 7월까지 16승 이상을 올린 투수로 기록됐다. 가장 최근 기록은 1999년 현대 정민태(16승)로 린드블럼은 무려 20년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린드블럼은 7일 현재 KBO 리그 다승(17승), 평균자책점(1.90), 탈삼진(139), 승률(0.944) 등 총 4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어 투수 4관왕 수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2017년 KIA 헥터 이후로 역대 5번째 외국인 선수 20승 달성에도 도전한다.
7월 MVP에 선정된 린드블럼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질 예정이며, 시상은 9일 잠실에서 열릴 kt와의 경기에 앞서 신한은행 김성우 부행장이 시상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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