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세계면세점, 中위챗 `샤오청쉬`와 개별관광객 공략
입력 2019-08-08 09:52 
[사진 제공=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은 국내 면세 업계 최초로 중국 대표 메신저 위챗의 미니 애플리케이션(앱) '샤오청쉬' 내 멤버십 클럽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샤오청쉬는 2017년 중국 최대 IT 기업인 텐센트가 위챗을 플랫폼으로 삼아 개발한 앱인앱 서비스다. 위챗 사용자들은 별도의 앱을 다운로드 하지 않고 검색 또는 QR코드 스캔만으로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고, 여러 미니앱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
지난해 월간 누적 이용자수는 6억명을 넘어섰으며, 일간 활동 이용자 수는 2억3000만명에 이른다. 앱 종류는 230만개로 늘어나면서 애플 앱스토어 내 애플리케이션의 수를 넘어섰다.
신세계면세점은 샤오청쉬를 통해 간편 회원가입과 제품 및 지점 소개, 멤버십 등급별 할인 혜택 등 다양한 쇼핑 정보를 제공한다. 또 VIP 고객 전용 1:1 챗봇 서비스도 별도로 마련했다.

이를 통해 신세계면세점은 점차 늘어나는 중국 개별관광객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여행 인텔리전스 전문 업체 포워드키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개별 개별 관광객은 전년 동기대비 12.7% 증가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은 향후 중국 내 항공, 호텔, 환전 등 관련 대형 제휴사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미니앱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중국 개별관광객들의 여행 편의 증진에 힘써 결과적으로 신세계면세점에 대한 충성도를 갖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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