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총리 "일본 수출규제 품목 EUV 포토레지스트, 한국 수출 처음 허가"
입력 2019-08-08 09:51  | 수정 2019-08-15 10:05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8일) "(일본이) 3대 수출규제 품목의 하나인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의 한국 수출을 처음으로 허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일본 정부는 한국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필수적인 3개 품목의 수출을 규제한 데 이어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국, 즉 백색국가에서 제외했다. 세계 지도국가답지 않은 부당한 처사"라며 "다만 어제 일본 정부는 백색국가 제외 시행세칙을 발표하면서 기존 3개 품목 이외의 규제품목을 지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우리는 일본의 경제 공격이 원상회복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일본 언론인 산케이신문도 수출규제 3개 품목 중 일부 품목에 대한 첫 허가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경제산업성이 포토레지스트 관련 한국 기업 전용 계약 1건을 어제(7일)에 허가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외신들에 의하면 원래 심사에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 기간은 90일이었지만 수출 기업이 동일한 품목으로 오랫동안 거래한 실적이 있는 경우 등은 비교적 확인이 용이하기 때문에 기간이 당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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