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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빈집 도시재생`본격 시동…8개소 사회주택 공급 사업자 선정 완료
입력 2019-08-08 09:36 
`빈집활용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사업구조 [사진 = 서울시]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사회주택으로 공급하는 내용의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와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는 5월 31일부터 7월 15일까지 성북·종로·은평·서대문구·강북구 등지의 빈집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해 사회주택으로 공급하는 '빈집활용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1차 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4개 사업(8개소)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은 장기간 흉물로 방치돼 있었던 빈집을 서울시가 매입한 후 민간 사업자에게 저리로 임차, 주택(사회주택)을 건립해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최장 10년간 시세의 80% 이하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이번에 선정된 4개 업체는 ▲소통이 있어 행복한 주택만들기(성북구 정릉동·종로구 창신동) ▲마을과집(성북구 동소문동7가·은평구 갈현동) ▲민달팽이(서대문구 연희동·강북구 미아동) ▲한솔아이키움(종로구 부암동·강북구 미아동)이며, 사업자로 선정된 사회적 경제주체는 건축 행정절차 등 준비과정을 거친 후 내년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시와 SH공사는 방치된 빈집을 지속적으로 매입해 올 하반기에도 사회주택 공급 사업자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대학가 인근 등 대학생 수요가 풍부한 곳, 교통 요지 등 사회초년생 등의 입주 수요가 있는 부지에 대해서는 '빈집활용 사회주택'으로 우선 공급할 방침이다.
이번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 세부 선정결과는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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