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명품에 힘주는 롯데백화점, 올 하반기 대대적으로 재단장
입력 2019-08-01 08:58 
지난달 31일 새롭게 재단장한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1층에 위치한 불가리 매장 전경 [사진제공 :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명품 의류 상품군을 보강하고 결혼 예물 브랜드를 강화하는 등 대대적으로 명품관 재단장에 나선다.
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 하반기 롯데백화점 '구찌' 매장에는 의류 라인이 처음으로 입접한다. 아울러 '펜디' '오프화이트' 등 명품 브랜드 또한 의류 라인을 보강할 예정이다.
결혼 예물 고객을 타깃으로 한 시계, 보석 브랜드 역시 강화된다.'티파니' '쇼메' 등 등 다양한 브랜드가 올 하반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게 대표적이다.
이미 불가리의 경우 최근 세계적인 건축가인 피터마리노가 매장 리뉴얼을 총괄해 웅장하면서도 현대적인 매장으로 재단장했다. 특히 재오픈 기념으로 이달 말까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본점에서는 비제로원 코리아 에디션 목걸리를 100개 한정으로 독점 판매한다.

지난 4월 새롭게 문을 연 롯데백화점 본점 내 까르띠에는 1000만원 이상의 고가 시계인 '러브' '탱크' 등 예물 물량을 기존보다 25% 이상 추가했다. 이에 따라 객단가(고객 1명당 한 번 구매하는 총 금액)가 30% 이상 증가했고, 재단장 이후인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동안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주얼리 뿐 아니라 올 상반기 해외명품 상품군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여줬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해외명품 상품군은 올 1월부터 6월까지 25.4% 신장하며 좋은 실적을 거뒀다. 해외명품 내 세부 품목별 실적도 해외명품 잡화의 경우 30.8%, 해외명품 시계보석은 17% , 해외명품 의류는 20.1% 신장하는 등 품목별 큰 차이가 없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가을철 웨딩 시즌 등 대목이 집중된 하반기를 겨냥해 명품 브랜드 보강에 나서는 것.
김혜라 롯데백화점 해외명품부문장은 "올 상반기 명품 브랜드가 많은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라며 "하반기 대목을 앞두고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한 대대적인 의류 라인 보강과 웨딩 고객을 겨냥한 시계, 주얼리 브랜드 리뉴얼 등 주요 명품 브랜드의 재단장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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