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은 사죄하라" 부산 일본영사관 기습 시위…6명 연행
입력 2019-07-23 13:15  | 수정 2019-07-23 13:23
【 앵커멘트 】
대학생들이 부산 일본영사관에 들어가 시위를 하다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영사관 안팎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위가 벌어져 적잖은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부산지역 3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였습니다.

"일본은 사죄하라! 일본은 사죄하라!"

그런데 영사관 안에서도 누군가 구호를 따라 외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에 반발한 대학생 6명이 영사관에 미리 들어가 있다가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곧바로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한 명씩 끌어냈습니다.


일촉즉발의 대치 상황은 경찰서 앞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연행자를 석방하라! 연행자를 석방하라!"

▶ 인터뷰 : 고윤혜 / 부산 대학생 겨레하나 부대표
- "아베에게 사죄하라고 국민의 목소리를 정당하게 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은 잘못한 것이 없고…."

이들 6명은 영사관에 신분증을 내고 출입증을 받아 도서관에 들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영사관 담장에 일본 규탄 현수막을 내걸려고 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지금 진술 안 하고 있거든요. 구호만 외치고 일본은 사죄하라…."

경찰은 연행 과정에 경찰차를 발로 차고 진압을 방해한 시민 1명을 추가로 체포하고, 학생들을 상대로 영사관 진입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영상출처 : 유튜브 '뭐라카노', 반일행동 부산청년학생 실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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