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조선업계 훈풍"…세계 최대 컨테이선 건조
입력 2019-07-23 10:31  | 수정 2019-07-23 11:24
【 앵커멘트 】
대우조선해양이 축구장 3배 크기의 초대형 컨테이너 운반선을 건조해 인도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인데 다시 한 번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83m 길이의 초대형 컨테이너 운반선이 바다를 가로지릅니다.

갑판만 축구장 세 배 면적으로 컨테이너 2만 3천여 개를 한 번에 실을 수 있습니다.

중국이 만든 기록을 넘어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7년 세계 2위 선사인 스위스 MSC로부터 수주한 5척 가운데 첫 번째 선박을 인도했습니다.


운송 원가 절감을 위한 선사들의 요구를 기술력으로 입증했습니다.

▶ 인터뷰 : 가루줄루 / MSC 기술 총괄
- "더 많은 화물을 수송하려고 좀 더 큰 선박에 항상 관심을 뒀고 이번 선박 인도를 통해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운반선은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탈황설비 시스템도 구축했습니다.

값비싼 저유황유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 환경 보전은 물론 경제적 운항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김연호 / 대우조선해양 선박생산관리 부장
- "강화된 환경 규제에 대비해 탈황 장비가 탑재돼 있고 앞으로 친환경 에너지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설계 기술이 반영돼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남은 4척도 올해 하반기까지 차례로 인도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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