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식음료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 공간으로 특화된 프리미엄 편의점 모델 '푸드드림'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푸드드림은 국내 핵심 가구층으로 자리잡은 1~2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맞춤형 먹거리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약 132m2(40평) 규모로 개점한 푸드드림 1호점은 5대 핵심 상품군 ▲즉석푸드 ▲차별화음료 ▲신선·가정간편식(HMR) ▲와인스페셜 ▲생필품을 중심으로 한 다목적 푸드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키친시스템을 적용한 즉석푸드 플랫폼에서는 간편 식사와 간식을 제공한다. 이 곳에서는 국수와 우동을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전용 용기에 진공포장 상태로 담겨있는 국수와 우동을 해체한 후 별도 보온통에 담겨있는 육수를 붓기만 하면 된다.
1989년 국내 편의점에 첫 등장한 즉석 핫도그 '빅바이트'도 들여놨다. 이밖에 군고구마와 오뎅, 치킨 등 현 편의점 대표 간식거리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차별화음료 코너에서는 국내외 유명 차를 한데 모아 놓은 '세븐티(Seven Tea)'를 이용할 수 있다. 덖음세작과 얼그레이 등 20여종의 건강 차를 1000~1500원 가격에 선보인다. 원두커피 브랜드인 세븐카페도 존도 함께 구성했다.
신선식품도 대폭 강화했다. 세븐일레븐은 카테고리별 특화 운영을 위해 푸드드림 매장의 오픈 쇼케이스 수를 일반점포(4개)보다 많은 7개로 대폭 확대했다.
도시락을 중심으로 1인가구 맞춤 HMR 브랜드 '소반'을 확대 운영하고, 소용량 반찬과 함께 최근 편의점에서 가장 인기있는 디저트 상품군도 확대 운영한다.
와인스페셜 코너도 마련했다. 1~2만원대 저가 하우스 와인과 치즈, 건과일 등 와인 안주, 일회용 와인잔 등을 판매한다.
푸드드림에서는 매장 상황에 따라 셀프 계산 시스템으로 전환 가능한 듀얼 POS를 설치했고, 결제 로봇 브니의 보급형인 '브니 키오스크'도 만나볼 수 있다.
생활 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ATM과 스마트 택배 서비스, 무인 물품보관함 '세븐락커'도 이용할 수 있으며, 매장 내외부에 총15석의 휴게공간도 갖췄다.
전체적인 점포 인테리어는 새롭게 선보인 7-ELEVEN 워터마크형 간판과 외관 디자인(파사드)을 적용했고 내부도 푸드코트 콘셉트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편의점 업의 본질이자 핵심 역량은 보다 가깝고 보다 편리하게 소비자 생활에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소소한 행복을 주는 것"이라며 "세븐일레븐 푸드드림은 편의점이 이제 단순 소비 공간을 넘어 일상 생활 쇼핑 및 문화 공간으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는 상징과도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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