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카뱅 `年5% 특판 예금` 1초만에 완판
입력 2019-07-22 18:05  | 수정 2019-07-23 08:50
카카오뱅크가 1000만 고객 돌파 기념으로 판매한 연 5% 특판 예금이 1초 만에 완판됐다. 그러나 적은 판매한도로 가입에 실패한 고객이 훨씬 많은 데다 서버 과부하로 수십 분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이 지연되면서 고객 불만이 빗발쳤다.
22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날 특판예금은 오전 11시 선착순 판매 시작 직후 100억원 한도가 모두 찼다. 1인당 가입 금액이 100만~1000만원이었던 터라 처음부터 가입 가능 고객은 최소 1000명에서 최대 1만명 수준이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주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특판 예금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 것 같다"며 "평소보다 10배 많은 인원이 접속했다"고 전했다. 게다가 이용자가 몰리면서 최대 40분 동안 모바일 앱 접속이 지연돼 이벤트와 무관한 고객까지 불편을 겪어야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앱이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인데, 자축 이벤트로 서버 불안정성을 노출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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