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빗길에 트레일러 '꽈당'·고시텔 건물선 불…"하마터면"
입력 2019-07-20 08:40  | 수정 2019-07-20 10:27
【 앵커멘트 】
어젯밤 태풍이 남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부산에선 대형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졌습니다.
(빗길이 비켜간) 서울의 한 고시텔 건물에선 지하에서 불이 나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형 트레일러가 1개 차선을 가로막은 채 바닥에 놔뒹굴고 있습니다.

62살 김 모 씨가 몰던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김 씨는 경상에 그쳤지만, 이 사고로 나무까지 쓰러지면서 해당 구간에선 한동안 교통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좁은 골목에 소방차가 줄지어 서있고, 건물에선 화염에 놀란 주민들이 뛰어나옵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 서울 가락동의 한 고시텔 건물 지하에서 시작된 불로 거주민 등 6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20분 만에 불이 꺼져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노래방 벽면의 콘센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추가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엔 안양 성남간 고속도로 청계산 4터널 안을 달리던 볼보 SUV 차량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붙었습니다.

차량 안엔 아이 2명을 포함해 6명이 있었지만 모두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바퀴 쪽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제공 : 부산 사하소방서
경기 성남소방서
영상편집 : 송지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