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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 “이강인 측, 발렌시아에 이적 요청”
입력 2019-07-18 22:02 
이강인 측이 발렌시아에 이적을 요청했다는 스페인 현지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강인(18)이 소속팀 발렌시아에 이적을 요청했다는 스페인 현지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수페르데포르테는 18일 ‘이강인이 전한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라는 제목으로 이강인측이 발렌시아에 떠나길 원한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1군 무대로 올라선 이강인이지만 많은 기회를 부여받진 못했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발렌시아 감독은 자신의 전술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강인을 엔트리에서 제외시키기 일쑤였다.
만약 이 매체의 보도대로라면 이는 보다 많은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강인 영입을 고려하는 팀들이 많다. 지난달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MVP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수상하면서 주가가 치솟았다.
수페르데포르테는 그라나다 CF, CA 오사수나, 레반테 UD, RCD 에스파뇰 등이 그에게 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그를 팔지 않을 뜻이 분명하다”며 토랄 감독 하에서는 출전 시간이 제한된다. 이강인 측은 잔류보다 떠날 뜻을 분명히 한 상태다. 그와 가족, 에이전트 모두 같은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계약기간은 2022년 6월까지다. 바이아웃 금액은 8000만유로(약 1057억원)로 알려졌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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