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여야 5당 대표 회동 후 '일본 무역제재' 공동발표문 내기로
입력 2019-07-18 15:25  | 수정 2019-07-25 16:05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들의 청와대 회동 후 일본의 무역 제재에 대한 초당적 대처방안을 담은 공동발표문이 나올 예정입니다.

여야 5당 사무총장은 오늘(18일) 국회에서 실무 회동을 갖고 오늘 오후 4시부터 예정된 청와대 회동 실무 안건을 조율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5당은 일본의 무역 제재와 관련해 우리의 초당적 대처 방안에 대해 공동으로 발표할 사안에 대해서는(문안을) 만들어 보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윤 총장은 "합의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우리가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공동 발표한다는 선에서 의견이 모아졌다"며 합의문보다는 낮은 수준의 발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청와대에서 여야 5당이 함께 내놓을 발표문에는 일본의 무역 보복 문제에 대해 여야가 인식을 같이하고 초당적 대응에 대해 뜻을 모은다는 내용이 담길 전망입니다.

한 관계자는 "합의문이든 발표문이든 작성을 하는 게 더 회담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했지만, 한국당이 완강했다"며 "초안도 준비해 놓았지만, 자유한국당이 조금 비협조적"이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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