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 가사도우미 성추행 혐의 추가 입건
입력 2019-07-15 22:14 

DB그룹(옛 동부그룹) 창업주인 김준기 전 회장이 자신의 가사도우미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회장은 2년 전 자신의 여비서를 성추행 한 혐의로 고소를 당한 뒤 회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 전 회장의 가사도우미 A씨가 김 전 회장에 대해 성추행 혐의로 작년 1월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2016년 1월부터 1년간 김 전 회장의 남양주 별장에서 일한 A씨가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엔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김 전 회장이 성추행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에 체류중인 김 전 회장은 신병 치료를 이유로 경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거듭된 소환 요구에도 김 전 회장이 응하지 않아 외교부와 공조해 여권을 무효화했다"며 "김 전 회장은 현재 미국에 불법체류자 상태이며 소환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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