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윤석열 내일 임명할 듯…야당 반발 '촉각'
입력 2019-07-15 17:36  | 수정 2019-07-22 18:05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내일(16일) 재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1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앞서 문 대통령은 국회에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오늘까지 보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며 "오늘까지 보고서가 오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임명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국회에서 문 대통령과 5당 대표 간 회동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이는 윤 후보자 임명에 영향을 미칠 사안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윤 후보자의 거취를) 조건으로 걸고서 회동을 조율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윤 후보자의 임기는 문무일 현 검찰총장의 임기가 끝난 직후인 25일 0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윤 후보자의 사퇴를 계속 요구해온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청와대는 오늘까지 윤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의 재송부가 없으면 임명을 강행하겠다며 국회를 또 한 번 무시하고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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