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또 내려온 북한 목선…나경원 "안보 파탄 수준"
입력 2019-07-12 19:31  | 수정 2019-07-12 21:02
【 앵커멘트 】
지난달 강원도 삼척항에 도달했던 북한 목선 이후, 약 한 달 만에 또 목선이 떠내려 왔습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안보가 파탄난 수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강원도 고성군 거진 1리 해안으로부터 3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북한 소형목선이 발견됐습니다.

당시 해안가를 도보 순찰 중이던 해경이 최초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선의 크기는 길이 약 9.74m에 폭 2.5m로, 한 달 전 삼척항으로 내려온 목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배 안에서 북한 주민은 발견되지 않았고 소량의 그물만 있었을 뿐, 동력장치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런 식으로 떠내려 온 무인 목선은 올해만 12번째로, 해당지역에서는 현재 합동정보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북한 선원 4명이 타고 내려온 목선을 보관 중인 해군1함대를 방문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한민국의 안보는 구멍난 수준이 아니라 파탄난 수준입니다. 군 통수권자의 의지, 국방부 장관의 잘못된 안보관 또 안보의 무능을 보여주는…."

한국당은 삼척항 입항 목선 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다음 주 초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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