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점 여종업원 모텔서 숨진 채 발견…피의자는 "기억 안 난다"
입력 2019-07-11 19:30  | 수정 2019-07-11 20:21
【 앵커멘트 】
대전의 한 모텔에서 주점 여종업원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여성과 함께 술을 마신 남성이 체포됐는데, "기억이 안 난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의 한 유흥가입니다.

모텔 입구 앞으로 구급차가 들어오고, 곧이어 경찰차가 도착합니다.

잠시 뒤에는 구급대원들이 한 여성을 들것에 싣고 이동하면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대전의 한 모텔에서 주점 여종업원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아가씨가 실려 나오는 걸 봤거든요. 불안하고 무서웠죠."

경찰은 주점에서 여종업원과 함께 술을 마신 30대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수색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경찰은 사건현장에서 500미터 떨어진 이 골목길에서 자신의 차에 있던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체포 당시 남성은 술에 만취해 있었습니다.

CCTV를 확인한 결과 남성이 숨진 여종업원과 함께 모텔에 들어갔다, 2시간이 지난 뒤 홀로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안 난다" 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혈흔은 조금 있어요. 바닥에…. 증거는 많이 확보돼 있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남성에 대해 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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