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용등급 잘 관리할 수 있는 비법은?
입력 2019-07-07 10:31 

#3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자동차를 구매한 후 할부금을 몇 번 연체한 이력이 있는데요. 이로 인해 신용점수가 확 낮아졌습니다. 지난달에는 전세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에서 대출 상담을 받았는데요. 한 은행에서는 거절당했고 다른 은행에서는 대출은 가능하나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평소 신용관리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국내 한 개인신용평가회사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신용 Q&A' 코너에 올라온 질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신용관리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소액이라도 연체하지 않고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 등이 있다.
우선 소액이라도 가급적이면 한 번이라도 연체하지 않아야 한다. 연체정보는 신용점수를 평가할 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경우 10만원 이상을 5영업일 이상 연체하면 신용평점이 떨어진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도 신용관리의 방법이다. 신용카드는 자칫하면 자신의 소득 범위보다 과다하게 소비할 가능성이 높지만 연체 없이 계획을 세워 잘 사용한다면 신용도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연체는 오래된 것부터 상환해야 한다. 만약 불가피하게 연체가 발생할 경우 가장 오래된 연체 건부터 갚아 나가야 불이익을 줄일 수 있다. 연체는 기간이 길수록 신용도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주거래 금융회사와 자동이체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거래 금융사를 자주 바꾸는 것보다는 주거래 금융회사를 정해 꾸준히 이용하는 것이 좀 더 신용관리에 유리하다.
신용평가 가점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신용관리에 도움이 된다. 개인신용평가회사는 개인의 신용을 평가할 때 일정한 가점을 부여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통신요금, 공공요금 등을 성실하게 납부하고 실적을 꾸준히 제출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대표적이다. 자신의 신용등급이 좋지 않거나 금융거래실적이 많지 않은 사람은 이런 제도를 활용하면 신용등급 개선에 도움이 된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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