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북미 판문점 회동` 본 초등생, 대통령에 편지…내용보니
입력 2019-07-07 07:43 
[사진출처 = 연합뉴스]


초등학생들이 지난달 30일 남북미 판문점 회동을 보고 통일의 염원을 손편지에 담아 대통령에게 보냈다.
7일 광주 송우초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4학년 2반 학생 21명과 송명화 담임 교사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 쓴 편지를 동봉해 청와대에 보냈다.
동생도 보내고 싶어 했다는 학생이 있어 편지를 쓴 학생은 모두 22명이었다.
이건우 학생은 "통일이란 게 어렵고도 힘들겠지만 언젠가는 이뤄지리라고 믿습니다"라며 "우리나라가 가장 늦은 통일이라는 거 알고 계시죠? 하지만 이런 말이 잊지 않습니까. 가장 늦은 통일이 가장 멋진 통일"이라고 썼다.

편지 아래 절단선 사이에는 '나라 수호' 쿠폰, '환경 지키기' 쿠폰을 만들어 선물로 줬다.
이 반 학생들의 애칭은 '깨비'다. 도전, 깨움, 비전을 뜻하는 '도깨비'의 줄임말이다.
깨비 학생들은 '가장 늦은 통일을 가장 멋진 통일'이라는 제목의 노래에 맞춰 직접 뮤직비디오도 만들었다.
음정, 박자는 제각각이었지만 가사에 맞춰 그림을 그리고 촬영, 편집에 보인 정성은 학생들의 하나 된 마음을 엿보게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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