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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중국행 도전 후 두 번의 사퇴…톈진 이어 다롄서도 불명예
입력 2019-07-01 20:45 
최강희 감독은 다롄 이팡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다롄 이팡의 최강희(60) 감독이 사퇴했다. 사실상 경질이다.
다롄은 1일 오후 최 감독의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최 감독은 지난 2월 다롄의 지휘봉을 잡은 지 5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지난해 말 전북 현대를 떠나 중국행을 택했던 최 감독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사퇴만 두 번이다.
톈진 톈하이는 모기업 취안젠이 파산하자 최 감독과 3년 계약을 해지했다. 미래가 불투명해진 최 감독에게 다롄이 손을 내밀었으나 동행은 오래가지 않았다.
다롄은 2019 슈퍼리그 15라운드를 마친 현재 4승 5무 6패(승점 17)로 10위에 올라있다. 강등권인 15위 베이징 런허(승점 11)와 승점 6차다. 중국 FA컵 8강에도 올렸지만 최 감독은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야닉 카라스코와 불협화음을 일으키기도 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 기간이 만료된 라파엘 베니테스가 다롄 새 감독으로 부임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최 감독의 입지가 좁아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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