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입자들 반발에 건보료 인상 결정 연기
입력 2019-06-28 19:30  | 수정 2019-06-28 20:57
【 앵커멘트 】
내년에 건강보험료를 얼마나 더 걷을지 결정하는 회의가 오늘 열렸습니다.
정부는 당초 3.49% 인상을 제시했는데, 가입자 단체가 강하게 반대하면서, 결정은 하반기로 미뤄졌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음)
- "국고지원 확대 없는 보험료 인상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가입자 단체들은 회의 전부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한영수 / 한국노총 의료노련 사무처장
- "건강보험 국고 지원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는 생색만 내고 국민에게 보험료 부담을 전가하는…."

▶ 인터뷰 : 나순자 / 민주노총 사회공공성 강화위원
- "오늘 보험료 인상률 결정을 유보하고, 충분히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 국민적 사안인 만큼 국민의 여론도 듣고…."

정부가 제시한 내년 건강보험료 인상률은 3.49%였습니다.

가입자 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다음해 건보료 인상률은 통상 6월까지 결정해왔습니다.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가입자 단체는 복지부가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릴레이 시위 같은 본격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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